치지레이지 플레이리스트 소개

사랑으로 관리하는 플레이리스트의 5가지 특징.

치지레이지 플레이리스트 소개
Coby Petricone-Berg's album Village

가게를 운영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부분이 바로 '선곡'이다. 틈나는 대로 좋은 음악을 수집해서 치지레이지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는 것이 취미가 됐다. 이렇게 고른 음악은 영업시간 중 가게에서 재생한다.

처음엔 내 기준에 좋은 음악이라면 모두 리스트에 추가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치지레이지만의 선곡 기준이 생겨갔다. 음악은 공간의 개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수단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음악만으로도 많은 것을 보여 주고 싶다.

사랑으로 관리하는 치지레이지 플레이리스트의 5가지 특징을 소개한다. 치지레이지 사장 두 사람을 닮은 선곡표의 존재를 몰랐다면 이번 기회에 한 번 재생해보기를 추천한다.

1. 다양하다.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재즈, R&B, 락, 랩, 팝, 포크, 인디. 공간과 어울릴 음악을 발견하면 언어와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2. 새롭다.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는 없다. 뉴진스 노래가 좋아도 추가하지 않는다. 많은 손님이 처음 들어볼 음악을 추구한다.

3. 편안하다. 가사가 없는 연주곡이 많다. 손님의 대화나 집중을 방해하지 않는다. 안정과 휴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악을 선별한다.

4. 안전하다. 나쁜 말이 없다. 어린이 손님이 와도 문제가 없을 전체이용가 음악만 추가한다.

5. 계속 변화한다. 거의 매일 추가하고 삭제하며 200~300곡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