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 Small to Fail : 작은 식당 창업을 위한 소책자

Too Small to Fail : 작은 식당 창업을 위한 소책자
'작지만 오래가는 가게를 만들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식당을 창업하면서 치지레이지가 겪은 고민, 의사결정 과정을 소책자에 구체적으로 담았습니다.
소책자 발행을 앞두고 <목차>와 <여는 말>의 일부를 공개합니다. 구매를 결정하기에 앞서 공개된 내용을 먼저 읽어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저희의 특수한 경험담인 만큼, 모두에게 유용하겠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을 통해 삶의 주인이 되기를 꿈꾸거나, 그 수단으로 작은 식당을 창업하고자 마음먹었다면 이번 소책자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 소책자는 A4 약 50쪽 분량 pdf 파일로 제공됩니다.
✔ 첫 발행 후 일주일간 블로그 구독자님께 할인된 금액으로 소책자를 판매합니다. 구독자님의 새로운 출발에 저희가 준비한 작은 혜택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 [아이템 선정] 좁히고 좁히기
- [메뉴 개발] 원가, 판매가 계산하기
- [상가 계약] 비용구조 파악하기
- [인테리어] 최대한 직접 하기
- [가게 운영] 시스템에 집착하기
- [홍보 방법] 광고비 0원으로 홍보하기
<여는 말>의 일부
망하지 않을 만큼 작은 식당
치지레이지가 지향하는 ‘망하지 않을 만큼 작은 식당’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사장이 직접 일하며 고용과 고정비 지출을 최소화합니다.
- 적더라도 매달 흑자를 내고, 식당과 사장이 함께 성장합니다.
- 사장의 가치관에 따라 결정하고 취향에 따라 일합니다.
- 노동을 효율화하고 수익 통로를 다각화합니다.
- 빚 없이 본인의 자본만으로 창업합니다.
치지레이지가 지향하지 않는 ‘망하면 큰일 날 정도로 큰 식당'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목표하는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무리해서 직원을 고용하거나 큰 규모의 상가를 계약합니다.
- 미래의 흑자를 기대하며 지금의 적자를 감당합니다.
- 트렌드나 경쟁에 휘둘리고 다른 식당을 의식하며 운영합니다.
- 적은 시간 휴식하면서 무리하게 긴 시간 노동합니다.
- 대출을 받아 사업을 확장합니다.
‘망하지 않을 만큼 작은 식당'의 반대말은 ‘성공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큰 식당'이 아닐까요. 덩치가 크면 변화에 둔해지고 새로운 도전을 꺼릴 수밖에 없습니다. 한 번 내린 결정을 번복하기엔 기회 비용이 크고, 실패를 딛고 일어서기엔 몸집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직접 해보기 전까지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작게 시작해서 이것저것 시도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모두 저만의 성공 방정식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안정감에서 모험심이 나온다고 믿습니다.
작지만 지속 가능한 식당이 되려면 비용 구조에 더욱 예민해야 합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비용 구조를 꼼꼼하게 기획한다면 규모는 작더라도 처음부터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업무의 효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적은 인원이 일하면 손에 닥치는 대로 일하기 쉬운데요. 작은 가게일수록 루틴과 시스템을 구축해 노동 시간과 강도를 줄여나가야 합니다.
작은 가게를 연다는 건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일터의 판을 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정해진 문화와 규칙 아래에서 일하는 회사와는 정반대라고 볼 수 있어요. 큰 조직은 작은 결정을 내릴 때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고 주변의 눈치를 보기 쉽습니다. 이것은 천편일률의 결과와 무난한 창의성으로 이어지고요. 반면 작고 안정감 있는 가게는 저만의 색깔을 가집니다. 이런 다양성이 사회적으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성 있는 가게가 많아질수록 개인이 나다운 방식으로 일할 수 있는 세상에 가까워진다고 믿어요.
‘망하지 않을 만큼 작은 가게’를 운영한다고 하면 꿈이 작은 사장이라는 오해를 받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이런 생각은 오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는 치지레이지를 통해 부를 이루고 싶습니다. 우리다운 방식으로 작은 가게를 운영하면서도 부를 쌓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번 소책자 프로젝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희는 식당 운영을 위한 노동을 최소화하고, 여유 시간과 자금으로 콘텐츠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샌드위치든 콘텐츠든, 무언가를 팔아서 일확천금을 얻겠다는 바람은 없습니다. 저희는 꾸준한 성장을 지향하고, 느리더라도 정확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부에 다다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비 추천사
저희는 남들과 다른 목적으로 식당을 창업했습니다. 큰돈을 벌거나 명예롭게 살기보다, 일을 통해 내가 원하는 삶에 가까워지기를 원했습니다. 규모가 크고 확장성이 있는 일 대신 작더라도 단단한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높더라도 크게 이길 수 있는 게임을 하고 싶은 예비 사장님에게는 이번 소책자를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프랜차이즈를 목표로 하거나, 2호점 3호점 매장을 늘려가며 많은 직원을 채용하고 싶은 사장님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일을 통해 내 삶의 주인이 되기를 꿈꾸는 분이라면, 그 수단으로 작은 가게를 창업하고자 마음먹었다면, 이번 소책자에서 큰 도움을 얻어가리라 생각합니다. 이 소책자는 ‘망하지 않을 만큼 작은 식당'을 창업하는 7단계 순서를 담고 있습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시간순으로 아이템 선정 - 사업 자금 - 메뉴 개발 - 상가 계약 - 인테리어 - 가게 운영 시스템 - 홍보 방법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보편적인 창업 노하우는 아니지만, 치지레이지를 열면서 저희가 겪은 다양한 의사결정과 고민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치지레이지의 특수한 경험담일 뿐이지만, 이 안에서 여러분만의 이야기를 발견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