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망하지 않을 만큼 작은 식당 창업하기
68쪽 소책자+별첨, $13. (2024년 1월 발행)
모든 시도가 성공으로 끝날 순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실패가 존폐를 위협하지 않는 작고 안정적인 식당을 만든다면, 일과 삶을 원하는 대로 꾸려가기 위한 실험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망하지 않을 만큼 작은 식당 창업하기』 여는 말 中
📖 『망하지 않을 만큼 작은 식당 창업하기』
강단과 소신은 제주에서 비건 샌드위치 샵 '치지레이지'를 함께 운영했습니다. 창업을 준비하고, 가게를 오픈하고, 영업을 종료할 때까지의 과정을 웹사이트에 꾸준히 기록했고,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예비)사장님들께 큰 공감과 응원을 받았습니다.
작은 식당, 공간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창업에 대한 강단 소신의 관점과 구체적인 경험담을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구매 전, 아래에 무료 공개된 세부 목차와 <여는 말> 일부를 먼저 읽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 68쪽 분량의 PDF, HTML 파일 + 레시피/원가 관리 엑셀 템플릿을 제공하며, 가격은 $13 입니다. (결제 시점 환율 적용)
- 아래 버튼을 눌러 결제하면 파일 다운로드 링크를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 작은 식당 창업에 대한 강단과 소신의 글은 이곳에서 더 볼 수 있습니다. (무료 공개)
- 응원과 후기는 큰 힘이 됩니다. 댓글창에 남겨주시면 정성껏 답변하겠습니다.
세부 목차
1. [아이템 선정] 좁히고 좁히기
- 시장 분석 < 나를 분석
- 좁은 시장을 독식하기
- 하나의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하기
2. [사업 자금] 빚 없이 시작하기
- 대출은 기본값이 아니다
- 여유 자금의 중요성
- 제한 조건 활용하기
3. [메뉴 개발] 원가, 판매가 계산하기
- 해결책으로서의 제품
- 목표 원가율 정하기
- 정확한 원가를 파악하는 방법
4. [상가 계약] 비용 구조 파악하기
- 고정비용 / 변동비용 / 매출 / 영업이익
- 적정 월세는 얼마일까
- 임대료는 저렴할수록 좋을까
5. [인테리어] 최대한 직접 하기
- 교육비 5,000만 원
- 모든 선택에 이유를 대시오
- 결정을 내리는 연습
6. [가게 운영] 효율에 집착하기
- 행주에도 제자리가 있다
- 루틴! 루틴! 루틴!
- 일하는 시스템 갖추기
7. [홍보 방법] 고유한 미디어 만들기
- 광고 대신 창작하기
- 어떻게 배포할 것인가
- 1,000명의 슈퍼팬
<여는 말 : 망하지 않을 만큼 작은 식당>
‘제주에서 비건 샌드위치 샵을 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을 때 두 사람 모두 ‘이거다!’ 싶었습니다. 둘이서 운영할 만한 크기의 비즈니스이지만, 작은 식당을 단단한 구심점으로 만든다면 재밌는 프로젝트를 덧붙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쓰기가 저희 부부의 공통된 취미인 만큼 식당을 준비하고 운영하며 만들 수 있는 콘텐츠도 무궁무진하게 느껴졌고요. 자영업자로서 다양한 콘텐츠를 쌓아 간다면 작은 규모와 확장성, 두 장점을 한 번에 잡을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상상은 식당이 망하지 않고 버텨주었을 때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망해가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콘텐츠로 돈 벌겠다는 마음은 언감생심이니까요. 그렇다고 잠을 줄여가며 악착같이 샌드위치만 팔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모든 에너지를 가게에 쏟는다면 새롭게 무언가를 시도할 여유가 없을 테니까요. 식당을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 많이 쏟지 않으면서도 가게가 망하지 않도록 유지할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래야만 가게와 내가 함께 성장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작은 규모로 즐겁게 일하면서 성장하려면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필수라는 것을 그때 깨달았습니다. 여기서 지속가능성은 가게와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이 망하지 않도록 해주는 안정적인 구조를 뜻합니다. 매출이 높지 않아도 타격감이 적도록 고정 비용을 낮추고, 노동하는 사람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업무의 루틴을 다잡아요. 이런 사소한 노력이 쌓여서 가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고, 새로운 시도를 위한 여유를 만듭니다.
저희는 망하지 않고 버티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식당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도 무너지지 않기 위해 적은 인원으로 일하고, 느리더라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절대 적자를 보지 않는 구조를 고민합니다. 대체 불가능한 가게로 성장하기 위해, 노동 시간 대비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업무의 시스템과 효율을 챙깁니다. 여유 시간과 자금을 창작에 재투자하며, 낯선 도전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저희는 이런 방식을 ‘망하지 않을 만큼 작게 운영하기’라고 부릅니다. 모든 시도가 성공으로 끝날 순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실패가 존폐를 위협하지 않는 작고 안정적인 식당을 만든다면, 일과 삶을 원하는 대로 꾸려가기 위한 실험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위험 부담을 지더라도 더 큰 성공과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하는 요즘 세상에, 일을 크게 키우고 싶지 않은 저희는 소인배일까요? 하지만 저희는 작기 때문에 단단할 수 있고, 느린 덕분에 더 정확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이 정도면 눈부신 야망이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