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가족에 대한 작은 진실 모음』 북토크를 엽니다

안녕하세요, 강단과 소신입니다. 제주시 '마음의 실루엣'에서 책 『가족에 대한 작은 진실 모음』 북토크를 엽니다. 지난 3월에 책을 발행하고 처음으로 여는 북토크라서, 소식을 전하는 마음이 더 설레고 긴장되는 것 같아요.

『가족에 대한 작은 진실 모음』은 짧은 수필 공모전 <작은 진실> 1회의 선정 작품집입니다. 작품을 선정하면서, 그리고 일곱 명의 작가들과 함께 책을 만들면서 '솔직한 글을 쓰고 읽는 힘'을 강렬하게 느꼈어요. 가족에 관한 다양한 경험담이 수면 위로 더 많이 올라와야 한다는 생각도 했고요.

이래저래 이야기할 거리가 참 많은 책인데요. 이번 북토크에는 책에 글을 실은 곽은비, 래리 작가님이 함께해서 '솔직한 글쓰기'와 '가족'에 관한 생각을 보태주실 예정입니다. 두 분 모두 한 번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마성의 사람들이라, 글만큼 재밌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물론 강단과 소신 역시 진행자이자 책의 기획자로 함께합니다.

이번 북토크는 강단과 소신이 애정하는 칵테일바 '마음의 실루엣' 사장님의 제안으로부터 시작되었어요. '마음의 실루엣'은 마음의 모양을 돌아보며 깊고 잔잔한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알맞은 공간입니다. 선선한 가을날에 이곳에서 북토크를 연다면 『가족에 대한 작은 진실 모음』만 한 책이 없다고 생각했대요.

가족을 둘러싼 일곱 개의 작은 진실, 그리고 그 진실을 털어놓는 용감한 마음에 관해 대화하는 자리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놀러 오세요!

북토크 정보

• 일시 2025. 10. 25. (토) 낮 2시
• 장소 제주시 칵테일바 '마음의 실루엣' (제주시 동고산로 1, 2층)
• 참가비 5,000원
  • 현장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책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내용
  1. 작가와의 대화 with 곽은비, 래리
  - 글에 담지 못한, 더 많은 나의 가족 이야기
  - 가족에 관해 쓰고 나서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 ‘작은 진실’을 글로 쓰고 읽는 힘에 관하여
  2. 기획자와의 대화 with 소신
  - ‘가족’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까닭
  - <작은 진실 공모전 1회> 비하인드

책 소개 : 『가족에 대한 작은 진실 모음』

'나의 생활을 나의 언어로 쓰는 경험'을 나누고 싶어 2024년 11월 <작은 진실 공모전 1회>를 열었습니다. '가족'을 주제로 3,000자 이하의 짧은 산문을 모집했는데요. 작고 귀여운 규모의 공모전임에도, 38명의 작가님이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가족들만 아는 유머, 창피한 실수, 터져 나오는 분노,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절, 사과하고 싶은 마음, 사과받고 싶은 마음. '가족'이라는 단어 하나를 가지고 이렇게 많은 경험담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읽는 내내 감정의 파도를 타면서, 긴 시간 들여 신중하게 선정작을 골랐습니다.

그렇게 선정한 작품 4편에 자유 기고가의 글 3편을 보태어 책을 만들었습니다. 기교보다 솔직함이 돋보이는 글, 나만 아는 사소한 순간을 소중하게 다룬 글. 『가족에 대한 작은 진실 모음』에는 고유하고 솔직한 일곱 개의 가족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작은 진실’이라는 공모전 이름에 걸맞게, ‘과장 없이 솔직하게 쓰였는가’를 주된 선정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칭찬이나 상을 받으려는 의도 없이 ‘이 말은 꼭 해야겠어’라는 마음으로 쓴 글은 결국 티가 납니다. 어디선가 본 것, 배운 것 같은 문장 대신 자신만의 글투가 있는 글은 빛을 냅니다. 또한 진실은 구체적이고 생생합니다. 읽다 보면 마치 내가 그 장면에 함께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그래서 강렬한 감정이 일어납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우리를 웃게 하거나, 화나게 하거나, 울게 합니다.

『가족에 대한 작은 진실 모음』, 여는 말 중에서.